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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화 44년 (1969년) 봄
쏟겠다. 조심해라
이 곳은 제가
저는 이 동네가 싫었습니다
이 동네 사람들이 싫었습니다
시대는... 고속 성장의
이것 저것 할 것 없이
여기 저기가 번쩍번쩍하게
하지만...
골목에는 아이들의 웃음 소리와
옆 집의 아저씨와 아줌마가 - 토키오, 털 났니?
거기에 비행기까지 동네 위로
어찌됐든... 아침부터 밤까지
그 골목 저 안 쪽에
저의 집인
야키니쿠 드래곤이 있었습니다
야키니쿠 드래곤
저의 가족을 소개합니다
저에게는 누나가
여기가 제일 아래인 미카 누나
미카 누나의 애인 하세가와 씨
우리끼리 얘기지만
술 갖고 왔어요
오늘은 내가 내요 이 사람은 가장 위인 시즈카 누나
여기도 있어요
리카... 이 것은...
펑하고!! 축하합니다!
일본말은 어때요?
완전 꽝이야!
1주일 밖에 안되긴 했지만
곱창은 돈 안 받아
토키오
"리카, 테츠오, 결혼 축하합니다"
바깥 세상은 고도 성장에
이 놈의 동네는
여기도 한 명 있지
- 입 닥쳐!
내년이 박람회니까 탄광이 망해서 사람이 흘러 넘쳐
하지 마!
내 머리는 아무도 못 만져
나를 속였어!
여기는 둘째 리카 누나와
오늘 리카 누나의 남편이 될 예정인
정말 인간도 아니다!
내가 뭘 어쨌다고?
왜들 그래? 싸움을 다 하고?
이 작자가 결혼 신청서를
- 그게 믿겨? 쓰레기 같은 놈, 쓰레기 !
그 놈! 그 직원놈 말야!
우리를 바보 취급하잖아?
그걸 어떻게 참냐?
이건 명분이 있는 저항이라고
뭘 잘했다고 나불나불이야?
날을 새로 잡아서 그렇게 성질 내지 마
결혼 좋아하네!
축하 드립니다
아~ 참말로!
넌 또 뭐냐? 누구야?
예전에 살던 동네입니다
특급 열차를 타고
모든 것이 마구 달려가고
바뀌고 있었습니다
이 동네만은 옛날 그대로!
울음 소리가 넘쳐 나고
큰 소리로 싸우는 소리가 들려 옵니다
- 벌써 어른 다 됐네
너무 자주 지나 다녀서
정말로 시끄럽기 짝이 없었습니다
세명 있습니다
하세가와 씨에게는 부인이 있습니다
잔뜩들 마셔요
이 것도... 받아요
이제 안으로 들어 가자
만국 박람회가 열린다지만
가난뱅이들만 살고 있으니까
머리 까진 가난뱅이!
- 활주로 건설은?
하나 더 만들겠죠?
광부들이 무더기로 몰려 왔어
테츠오 형인데
찢어 버렸어
- 말도 안돼!
다시 가면 되잖아?